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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작성일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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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오늘 갑자기 이런 옛말이 떠오른다. 이 말은 분명 씨앗이 가지고 있는 성질은 변할 수 없다는 진리에서 나온 말이다.  즉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는 변화시킬 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같은 콩이라고 해도 어떤 콩은 아주 싱싱하고 건강하지만, 반면에 아주 형편없는 콩이 나기도 한다.  이것은 유전자의 문제 보다는 토양의 문제에 더 가깝다.  훌륭한 콩을 만들어내는 데는 씨앗의 유전자만큼 건강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이 있어야 한다.  그럼 사람에서는 어떨까? 


 우리의 유전자 속에 많은 정보들이 정해져 있지만, 그것을 아무런 방어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하다. 이미 정해져 있는 운명을 살아가는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삶이라면 얼마나 참담한가?


 그렇지만, 좋은 밭에서 좋은 콩이 나오듯이 우리 몸의 토양을 좋게 가꾸어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이러한 토양이론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한시대의 유명한 두 학자가 있었다.  한 사람은 그 유명한 루이 파스퇴르이고, 또 한 사람은 조금 생소한 안토인 비첨 이다.  

 이 두 사람은 1800년대의 유명한 의학자였지만, 서로의 의견은  대립되었다.   파스퇴르는 세균을 발견하고 모든 병은 세균에 의해서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독법을 개발하였고 후에 항생제의 발명의 기초가 된다.  현대 의학에서 파스퇴르를 빼 놓고는 이야기 없을 정도 이다.  그렇다면 의학의 역사에서 조명 받지 못한 비첨은 누구인가?  그는 모든 질병은 잘못된 토양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즉 인체의 토양이 영양분이 풍부하고 건강하다면, 세균이 들어와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후학들에 의해서 비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파스퇴르의 세균이론의 발전이 현대의학의 틀을 만들었다.  여기서 필자는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


 많은 환자들을 경험하다보면, 분명 인체의 토양이 좋은 사람이 치유능력이 빠름을 느낀다.  하지만 토양을 개발하기 위한 영양요법에 대해서 의과대학 6년뿐 아니라, 수련의 시절까지도 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파스퇴르와 비첨의 대립된 두 가지 이론이 다 같이 받아들여졌다면, 우리는 현재 더욱 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웰빙 열풍으로 영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필자가 수년전부터 영양치료를 하면서, 영양의 중요성은 일시적 웰빙 바람이 아닌 인류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체의 토양을 갈아엎는 문제라고 느낀다.


 그럼, 대립된 두 의견을 주장한 두 학자는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  파스퇴르는 74세에 생을 마감했지만, 비첨은 93세까지 살았다.    비첨이 파스퇴르보다 19년을 더 살았다는 것이 세균이론보다 토양이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 필자의 지나친 억측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