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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칼럼] 당신의 주치의가 .. (2) 코엔자임 큐텐
작성일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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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r doctor doesn't know about nutritional medicine may be killing you !"

“당신의 주치의가 영양의학을 모르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 말은 다름 아닌 책 제목이다.  미국의 의사 레이 스트랜드 (Ray D. Strand MD.)가 쓴 책이다.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니, 왜 이런 섬뜩한 제목을 뽑았을까? 


 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이 벌써 2년이 되었다. 영양의학에 심취해서 현대의학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환자들, 또는 무언가 문제가 있는데 현대 의학적 검사로 찾아내기 어려운 환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이 책은 제목을 처음 볼 때부터 충격적이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 책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바로 인터넷으로 구입을 해서 밤잠을 설쳐가며 너무도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그 동안 공부해 오던 영양의학에 더욱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피로감으로 집안일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닥터 레이의 부인, 그런 부인을 보면서 의사로서 수년간 미국의 모든 전문의들에게 의뢰하면서 치료를 했지만, 점점 상황은 악화 되어갔다. 30년 동안 의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던 레이는 정작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부인의 심각한 만성피로를 고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알게 된 영양치료로 호전되는 부인을 보면서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는 머리말에서 그 동안 영양소를 약보다 더 열심히 챙겨 먹는 환자들을 조롱했던 사실들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동안 현대의학에서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의학의 존재를 인정한다.  만성피로와 영양의학을 연구하는 나에게도 이 책은 아주 큰 힘이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영양소와 칼로리의 불균형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1960-70년대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던 시절은 칼로리가 부족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살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져서 넘쳐나는 칼로리에 비만인은 늘어만 가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뚱뚱하면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거나, 비만이면서 더욱 더 에너지가 없어서 항상 피곤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해답은 바로 영양소와 칼로리의 불균형 때문인 것이다.  현대의 먹거리의 발달로 칼로리의 증가는 많아 졌지만 이러한 칼로리들을 체내에서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데 필요한 미세영양소들은 현저하게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90년대 이후에 일본의 과학 기술청에서 발표한 야채들의 영양소 비교자료를 보면, 1950년대 시금치 한 단에 들어있는 비타민C 와 철분을 얻기 위해서는 1990년대 이후에는 시금치 19단을 먹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보고들을 하고 있다.  결국 2002년에 미국의사협회지에서 발간하는 의학저널에 거의 모든 성인들은 현대의 식사만으로는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을 얻을 수 없다고 발표한 논문이 실리게 되었다.


 다시 닥터 레이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레이의 절친한 친구인 웨이니를 소개하고 있다. 웨이니는 운동도 잘하고 아주 건장한 중년의 남자이며, 식당의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레이와는 어릴때 부터 함께 자란 평생 친구이다.  어느 여름날, 그 친구는 레이의 진료실을 찾아왔다.  웨이니를 본 레이는 깜짝 놀랐다.

 웨이니는 창백해 보였고, 그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뛴다고 말하였다. 그는 약 3개월 전에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는데 그것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하였다. 그의 심장박동은 매우 빠르고 불규칙했다.  웨이니의 심장에서 세탁기 같은 기계소리가 들렸다.  그는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그리고, 곧 종합병원에 가서 심장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게 되었다. 

 엑스레이에서 웨이니의 심장은 아주 커져있었고, 심장초음파의 결과는 암담했다.  웨이니의 심박출량이 17%였다. 심박출량이란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뿜어주는 양을 비율로 나타낸다.  정상적인 심박출량은 50~70%이다.  심박출량이 30%이하로 떨어지면 심장이식수술이 필요하다.  웨이니의 심장은 매우 커져서 그 안에 응고된 핏덩어리가 차 있었다. 그리고 '심방세동'이라는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도 함께 있었다.  그의 상태는 아주 심각했다.  심장전문의는 즉시 심장조영촬영술을 시행하였다.  그의 동맥은 아직 괜찮았지만 그의 심장은 큰 손상을 입었다. 그리고 심장근육의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심장근육에 바이러스 감염이 밝혀졌다.  그것으로 심장근육이 극심하게 약화되어서 심장근육병증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감염증은 봄에 자주 발생하는데 웨이니는 그것을 단순한 감기몸살로 알았던 것이다. 그는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바이러스성 심근염이었던 것이다.  웨이니는 즉시 입원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다. 심장전문의는 코마딘이라는 피를 묽게 해주는 약물과 심근을 강화시키는 여러 가지 약물들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그가 퇴원할 당시 그는 매우 힘이 없었고, 움직이기도 매우 힘들어 했다. 

  몇 주후에 재검에서 그의 심박출량이 23%로 증가되었다.  그러나 심장전문의는 앞으로 더 이상 좋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그의 심장에는 아직 응고된 핏덩어리가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심방세동도 계속되었다.  심장전문의는 웨이니를 심장이식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웨이니는 심장이식수술을 원하지 않았고 그 심장전문의와 레이에게 치료 받기를 원하였다.  레이는 다른 약물투여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아주 강력한 항산화제와 미네랄보조제를 투여하였다.  그리고 점차 응고된 핏덩어리들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심장전문의는 전기충격치료로 웨이니의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이 시기에 레이는 코엔자임Q10 이라는 영양보조제를 투여해서 심장근육병증을 호전시킨 영양의학 논문을 보게 되었다. 그 논문은 미국에서 심장병 치료에 코엔자임Q10을 처음 사용한 심장전문의 닥터 랑스존의 논문이었다. 그 코엔자임Q10에 대해 여러 의학문헌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친구에게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닥터 랑스존이 사용했던 용량의 코엔자임Q10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웨이니는 그의 심장전문의에게 계속 진료를 받고 있었다. 그 후 3~4개월 후에 다시 시행한 심장초음파에서 심박출량은 51%로 증가되어 있었다. 그의 기적적인 회복을, 그의 심장전문의는 믿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병원에서 다시 심장초음파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몇 주 후 웨이니는 심장전문의에게 다시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았고 심박출량은 58%까지 증가되었다.


코엔자임Q10 은 무엇인가?


 코엠자임Q10은 지방에 잘 녹는 비타민과 유사한 물질로 아주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고기, 콩기름, 정어리, 고등어, 땅콩 같은 음식 속에도 조금씩 들어있다. 코엔자임Q10은 신체에서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으로부터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과정은 최소한 8개의 비타민, 여러 개의 미네랄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영양소중 한 가지만 없어도, 코엔자임Q10의 생성이 잘 안될 수 있다. 코엔자임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아주 많은 효소반응에 반드시 필요한 조효소를 말한다. 코엔자임Q10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되는 최소한 3가지 중요한 효소에 대한 조효소이다.


 많은 영양학자들이 코엔자임Q10의 정상혈중 레벨을 측정하기 시작했고 코엔자임Q10의 결핍과 심부전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시작했다. 치주질환, 암, 심장질환, 당뇨 환자들에서 코엔자임Q10 부족이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울혈성 심부전증, 심장 근육병증 환자에서의 코엔자임Q10 결핍은 확실히 밝혀졌다.

 코엔자임Q10 부족은 여러 상황에 의해 생긴다. 잘 먹지 못하거나 신체에서 코엔자임Q10 생성을 못하거나 또는 코엔자임Q10을 너무 많이 소모할 때 생긴다. 80년대 초반부터 환자들에게 코엔자임Q10을 투여하기 시작하면서 약 20년간 관심을 모으면서 울혈성 심부전증, 심장 근육병증에 대한 많은 임상 연구들이 실현 되었다. 코엔자임Q10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가 18개의 국가에서 30개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가장 큰 규모의 연구는 닥터 바지오에 의한 울혈성심부전증 환자 2664명으로 실시한 연구이다.  결과적으로 80% 환자에서 호전을 보였고, 54% 환자에서 세 가지 주 증상에 대해 기준이상의 호전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코엔자임Q10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는 보조제인 것이다.  그것은 심장질환을 완치시킬 수는 없지만,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확실하다. 


 더군다나 코엔자임Q10은 어떤 부작용도 일으키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연구들은 4개월 내에 현저한 호전반응을 보여준다.  그런데 의사들이 심장근육병증환자에게 왜 코엔자임Q10을 사용하지 않는가? 


 나는 여러 의사들의 모임에서 코엔자임Q10의 사용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리고 내가 아는 어느 심장전문의도 코엔자임Q10을 사용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미국에서도 심장전문의 중에 단지 1%만이 울혈성심부전증 과 심장근육병증환자에게 코엔자임Q10을 사용한다고 한다. 


 심장병의 원인 중에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많은, 고지혈증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모든 의사들이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한다.  그런데, 나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은 그 약물 중 현재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타틴계통의 약물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지만, 인체내에서 코엔자임Q10 의 생성도 함께 억제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스타틴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는 반드시 코엔자임Q10도 함께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영양의학을 모르는 의사는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